KB자산운용, 종로 랜드마크 '종로타워' 펀드 판매

입력 2019-06-23 09:00
KB자산운용, 종로 랜드마크 '종로타워' 펀드 판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KB자산운용은 서울 종로2가의 랜드마크 건물인 '종로타워'에 투자하는 'KB와이즈스타부동산펀드 제2호'를 이달 24∼25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종로타워는 지하 6층, 지상 24층, 연면적 1만8천331평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 건물로, 과거 삼성증권 사옥으로 쓰이다가 몇 차례 주인이 바뀌어 현재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싱가포르계 투자사 알파인베스트먼트가 소유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최근 다시 매물로 나온 이 건물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KB자산운용은 이번 펀드 판매를 통해 모인 자금을 건물 인수에 쓸 예정이다.

펀드 모집 한도액은 1천120억원이고 6년 동안 폐쇄형으로 운용되며 6개월마다 투자자들에게 분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설정 90일 이내에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 펀드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을 5% 수준으로 예상한다.

만기 때 매각가에 따라 매각 손익이 발생하는 구조이며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조기 매각할 경우는 운용 기간이 6년보다 짧아질 수 있다.

신명재 KB자산운용 상무는 "종로타워는 서울 핵심 지역에 있는 빌딩으로 다른 부동산보다 안정적으로 임대 수입을 확보할 수 있고 매각 차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에서 판매된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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