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DJ되는 광주 남구 펭귄마을 'DJ BOX'

입력 2019-06-23 09:01
주민이 DJ되는 광주 남구 펭귄마을 'DJ BOX'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남구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인 양림동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민 DJ를 양성, 펭귄 마을 방송국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남구는 우선 방송국을 운영하며 양림동을 홍보할 수 있는 전문 방송인을 양성하기 위해 20세 이상 인근 주민과 인근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주민 DJ 양성 교육을 한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 방송인을 강사로 초빙해 내달부터 모두 10차례 교육이 이뤄진다.

남구는 이 교육을 통해 20여명의 주민 DJ를 육성, 이들이 펭귄 마을 방송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펭귄 마을 방송국은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주말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남구 관계자는 "펭귄 마을 방송국은 양림동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 도심 골목 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인 펭귄 마을은 동네 노인의 뒤뚱뒤뚱하는 걸음걸이를 보고 주민들이 붙인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