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과 해설이 있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입력 2019-06-21 16:34
영화 관람과 해설이 있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27일 울주선바위도서관에서 '영화로 떠나는 여행'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관객들을 미리 찾아가 영화를 소개하고 해설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울주선바위도서관에서 이정진 프로그래머와 함께하는 '영화로 떠나는 여행' 특강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영화로 떠나는 여행'은 이날을 시작으로 7월 25일, 8월 29일 총 세 번에 걸쳐 진행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상영한 아시아, 히말라야산맥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상영하며, 상영 후 이정진 프로그래머가 영화와 그 배경이 되는 지역 문화를 설명한다.

첫 시간에는 영화 '산 너머 보리밭을 통해 티베트 역사와 정치를 알아본다.

영화는 단단했던 가족의 분열을 통해 평화로운 삶과 정치의 관계를 보편적인 정서로 보여준다.

7월 25일에는 네팔 영화 '호기심 소녀'를 상영한다.

산간 마을에 백인 트레커가 나타난 뒤 마을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 내용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아름다운 네팔의 자연과 그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8월 29일에는 '바람과 함께 걷다' 상영 후, 인도 라다크 지역 역사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영화는 전통문화와 공동체 위기를 겪고 있는 라다크의 모습을 10살 소년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다.

영화 특강 '영화로 떠나는 여행'은 울주통합도서관 홈페이지(uljulib.ulju.ulsan.kr) 강좌신청에서 신청 후 관람할 수 있다.

울주선바위도서관은 올해부터 새롭게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프로그램을 상영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6∼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언양읍 행정복지센터, 범서읍 울주선바위도서관에서 개최되며 세계 150여 편 산악, 자연, 환경 영화들과 다양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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