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가평전투 참전용사 추모공원…22일 개장

입력 2019-06-21 15:01
캐나다에 가평전투 참전용사 추모공원…22일 개장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오는 22일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시에서 가평공원 개장식과 기념석 제막식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6·25 전쟁 기간 가평전투에 참전한 용사들을 추모하는 공원이다. 매니토바주 한인회,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 위니펙시 등이 함께 조성했다.

공원에 세워진 기념석은 가평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돌로 제작해 받침석과 함께 위니펙시에 보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25일 병력이 5배 많은 중공군의 공세를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제27여단이 막아낸 역사적인 전투다.

캐나다군은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부상했으나 중공군은 1천여 명이 넘게 숨졌다.

앞서 가평군은 호주 4개 지역 전쟁박물관과 추모공원에도 기념석에 쓰일 가평 돌을 보냈다.

캐나다 가평공원 개장식에는 김성기 군수가 초청받아 참석한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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