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서울도 붉은 수돗물' 민원에 강관 관련주 강세

입력 2019-06-21 09:47
[특징주] '서울도 붉은 수돗물' 민원에 강관 관련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강관·토목건설 관련 종목이 21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한국주철관[000970]은 전 거래일보다 16.47% 오른 1만4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문배철강[008420]과 동양철관[008970]도 각각 2.39%, 1.43% 올랐다.

한국주철관과 동양철관은 수도·가스 배관에 쓰이는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며 문배철강은 강관용 강판을 만드는 철강업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일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 약 300가구에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인천에서는 이미 지난달 30일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며 정부는 향후 4년간 32조원을 들여 인프라시설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의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이달 18일 국무회의에서 확정 발표했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반시설 투자는 새로운 강관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 규모와 투자 일정, 조달 자재 조건에 따라 강관 기업 중 실제 수혜를 볼 기업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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