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기 총리 후보 존슨·헌트로 압축…보수당원 투표로 결정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영국 총리 후보가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 2명으로 압축됐다.
영국 집권 보수당은 20일(현지시간) 하원에서 당대표 경선 5차 투표를 실시했다.
313명의 보수당 하원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1명의 표가 무효처리됐다.
개표 결과 존슨 전 외무장관이 160표를 얻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헌트 외무장관은 77표를 얻어 75표를 얻은 고브 환경장관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최저득표자인 고브는 탈락했다.
하원의원 대상으로 5차례 투료를 실시, 당대표 후보를 2인으로 압축한 보수당은 오는 22일부터 약 16만명에 달하는 전체 보수당원이 우편 투표를 통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한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22일 시작하는 주에 새 보수당 당대표가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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