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수 공주대 제7대 총장 취임…"미래 이끌 초석 쌓겠다"

입력 2019-06-20 17:12
원성수 공주대 제7대 총장 취임…"미래 이끌 초석 쌓겠다"



(공주=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원성수 공주대 제7대 총장이 20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원 총장은 이날 공주대 백제교육문화관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충남과 세종을 아우르는 거점 국립대 위상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며 "70년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을 준비해 미래를 이끌어 가는 대학의 초석을 쌓겠다"고 말했다.

원 총장은 "교수에게는 교육이 즐겁고 연구가 자유로운 대학, 학생에게는 배움이 신나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학, 직원에게는 성장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대학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 혁신, 연구 역량 강화, 대학 행정체제 개편 등 분야별 대학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원 총장은 공주사대부고, 단국대, 미국 텍사스주립대를 졸업하고 2000년 3월부터 이 대학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공주대 대외협력본부장, 대통령소속 지방 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 미래 교육전략분과 위원,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단(책임) 전문위원,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원 총장은 지난 2월 교수·직원·조교·학생 등이 참여하는 직접 투표 방식으로 치른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로 선정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3년 5월 30일까지 4년이다.

공주대는 2014년 3월 투표를 통해 총장 임용후보자 1·2순위를 선출했지만, 박근혜 정부 당시 교육부가 임용 제청을 거부하면서 5년여 동안 총장 공석 상태가 이어졌다.

국립대 총장은 대학이 2명 이상의 총장 임용후보자를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의 임용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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