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문화재청에 마한 문화권 발굴 건의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서울 경복궁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고대사 발굴조사와 문화재 복원 정비 등 역사 관련 지역 현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고대국가 마한을 역사로 끌어올리고 이를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443곳의 마한문화권 유적 조사·발굴비 지원을 바란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역사문화권특별법안에 '마한'을 반드시 포함해달라"고 말했다.
발굴조사가 마무리된 강진 전라병영성 복원, 구례 화엄사 화엄석경 보호각 건립, 여수 진남관 해체 보수 사업, 진도 남도진성 정비 등 문화재 복원·정비에 대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정재숙 청장은 "이순신 호국 관광벨트 조성, 남도 의병 역사공원 조성, 문화재 복원 정비와 활용사업 등 역사와 문화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전남 현안사업들이 빠지지 않고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문화재청에 건의한 사업은 전남의 뿌리를 찾는 것은 물론 관광객 6천만 시대를 견인할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문화재청과 단단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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