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소 '종로 맛집거리' 골목경제권 조성 시범사업 선정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 중구 종로의 유서 깊은 맛집거리가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춘 골목경제권으로 개발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9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공모에 중구 종로맛집 골목번영회가 신청한 '지금은 종로시대' 사업이 선정됐다.
번영회 측은 종로의 역사성·상징성을 활용해 낙후된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인근 상권으로 연계 확산하는 골목공동체 공간 조성, 가로 디자인 개발, 종로문화축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골목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업 완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상권 내몰림 현상) 예방을 위해 건물주-상인-주민 간 상생협약 및 소통을 꾀한다.
또 사업주체인 중구청과 상가 조직, 도시문화기획단체 협업으로 대구형 골목경제 공동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골목경제권 조성은 단일 상권에 상점이 밀집한 골목의 특성·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개발, 환경 개선, 공동체 공간 조성 등을 지원하는 융복합 상권개발 사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전통과 근현대 시간여행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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