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시진핑, 전용기로 평양 향발…中국가주석 14년만에 방북

입력 2019-06-20 10:30
수정 2019-06-20 16:56
[2보] 시진핑, 전용기로 평양 향발…中국가주석 14년만에 방북

펑리위안 여사 동행…딩쉐상·양제츠·왕이·허리펑 등 고위급 수행

김정은과 북중관계·한반도문제 등 논의…북미대화 재개 논의 주목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1박 2일 북한 방문길에 올랐다.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 방문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현지시간) 서우두 공항 VIP 전용 국빈루에 대기하던 전용기에 탑승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평양 도착…국빈방북 일정 시작 / 연합뉴스 (Yonhapnews)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은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시 주석은 방문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핵 협상의 재개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북·중 수교 이후 중국의 국가주석이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후 주석에 앞서 장쩌민 전 주석이 1990년 3월과 2001년 9월 두 차례 북한을 찾았고 류사오치(劉少奇) 전 주석이 1963년 9월 방북했다.

시 주석 개인으로는 지난 2008년 국가부주석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한 이후 11년 만이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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