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과 행패가 일상…50대 동네 조폭 구속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식당 기물을 부수고 업주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 등)로 이모(55)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16일 오전 오후 4시 45분께 광산구 우산동 한 식당에서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자를 집어 던져 유리창을 깨고 주인에게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다.
그는 이튿날 다시 식당을 찾아갔는데 주인이 합의서를 써주지 않겠다고 하자 욕설을 하며 소란 피웠다.
식당 손님이 있는데도 모두 5차례나 행패를 부린 이 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이 씨는 폭행과 업무방해 등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20차례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에 사는 이 씨는 홀몸 노인, 장애인 등 노약자인 이웃에게도 평소 폭언을 퍼붓고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보복이 두려워서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 씨 범행이 상습적이고 피해자에게 보복할 가능성이 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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