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진안전시설물 인증 1호' 대구은행 본점 인증 기념식

입력 2019-06-20 12:00
행안부 '지진안전시설물 인증 1호' 대구은행 본점 인증 기념식



(세종=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의 1호 인증 건물인 대구은행 본점에서 인증 기념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은행 본점은 1985년 준공된 18층 건물로 1988년에 도입된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자발적 보강을 통해 내진 성능을 확보하고 심사를 거쳐 첫번째로 인증을 획득했다.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는 경주와 포항 지진을 계기로 민간 건축물의 내진 보강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3월 처음 도입됐다.

건물주가 내진 성능평가를 실시하고 인증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인증을 신청하면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건물 설계·시공의 적정성을 확인한 뒤 최종 인증을 받게 된다.

인증 기념식에는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김태오 DGB대구은행장,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념식에 앞서 "경주·포항 등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는 동남권 지역에서 첫 번째 지진 안전 인증 시설물이 나와 뜻깊다"며 "앞으로 인증제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인증 시설물에 대한 지방세 감면과 건축물대장 표기 등 지원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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