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부대 11진, 해외파병 앞서 미래형전투체계로 사격훈련"

입력 2019-06-20 09:30
"한빛부대 11진, 해외파병 앞서 미래형전투체계로 사격훈련"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유엔군 일원으로 평화유지 활동과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할 한빛부대 파병준비단이 20일 국제평화지원단 복합사격훈련장에서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고 사격훈련을 한다.

워리어 플랫폼은 전투복, 방탄복, 방탄헬멧, 수통, 조준경, 소총 등 33종의 전투 피복과 전투 장비로 구성된 육군의 미래 전투체계다.

최근 일부 부대에서 시범실시된 사격집중훈련에서는 장병들의 명중률이 크게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훈련은 파병장병들이 방탄헬멧과 방탄복, 조준경 및 확대경 등으로 무장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파병부대 전투사격 모델이 시범적용된다.

안재현(소령) 경비대장은 "불확실성과 마찰이 상존하는 파병지에서 워리어 플랫폼은 부대방호와 개인 생존성 보장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더욱 향상된 전투수행능력으로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은 "파병 준비부대에도 워리어플랫폼 장비가 보급될 계획"이라며 "현지에서 인수받던 워리어플랫폼 장비를 파병준비 단계부터 보급받아 전투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빛부대 11진은 다음 달 8일 남수단의 주요 도시인 보르로 파병돼 유엔에서 부여한 민간인 보호, 인권감시 및 조사, 인도적 지원, 평화협정 이행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빛부대 파병준비단은 '아미고' 대학생 기자단과 블로그 필진들을 부대로 초청해 워리어플랫폼 장비를 소개하고 사격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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