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증시 지수 사상 첫 10만P 돌파하며 마감

입력 2019-06-20 05:31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 지수 사상 첫 10만P 돌파하며 마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00포인트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보베스파 지수는 0.90% 오른 100,3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이후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보이다 오후장 들어 상승 리듬을 유지한 끝에 100,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장중 한때 100,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세 번째지만, 마감 지수가 100,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연금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달에는 0.7% 상승률을 기록하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5월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보베스파 지수는 2009년 5월 12.49%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5월 장에서 단 한 차례도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 2015년 13.31% 하락한 이후에는 2016년 38.93%, 2017년 26.86%, 2018년 15.03% 오르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편,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0.25% 떨어진 달러당 3.850헤알로 마감했다. 헤알화 가치가 0.25% 올랐다는 의미다.

이날 환율은 지난 4월 10일의 3.824헤알 이후 가장 낮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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