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통 관현악 들려줄 드레스덴 필하모닉 내한공연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독일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다. 바로크와 빈 클래식 음악, 현대곡을 넘나들며 유연함을 자랑한다.
율리아 피셔는 힐러리 한, 재닌 얀센과 더불어 21세기 여성 바이올린 트로이카(3인방)로 꼽히는 연주자다. 에코클래식, 디아파종, BBC 뮤직매거진 등의 음반상을 휩쓸었다.
이번 공연은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8년간 함께한 음악감독 미하엘 잔데를링의 고별무대여서 더욱 뜻깊다. 잔데를링은 앞서 "한국 공연을 마지막으로 20년간 쉴 틈 없이 달려온 음악 인생이 휴식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율리아 피셔는 한국 관객에게 독일이 자랑하는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과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등이 준비됐다.
공연은 7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7월 7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린다. 서울 6만∼20만원, 인천 3만∼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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