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극심' 광명시, 대규모 공영주차장 3곳 조성

입력 2019-06-19 13:58
'주차난 극심' 광명시, 대규모 공영주차장 3곳 조성

철산동과 광명동 일대…총 828대 차량 주차 규모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 광명시가 3곳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광명시는 19일 "철산동 2곳과 광명동 재정비촉진지구 등 3곳에 모두 828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우선 철산동 구도심과 철산역 주변 주차난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운동장 1만2천335㎡ 부지 지하에 총 262억원을 들여 468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이날 주차장 조성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를 한 시는 2021년 12월까지 이 공영주차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철산동에 있는 광명동초등학교에 300석 규모의 시청각실과 다목적 체육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시설을 건립하기로 한 가운데 이 건물 지하에 15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든다.

주차장을 포함한 이 복합시설은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에게 개방된다.

지난 3일 광명교육지원청, 광명동초교 관계자, 학부모 대표와 함께 간담회를 갖고 복합시설 건립 관련 추진 사항을 협의한 시는 조만간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광명동 재정비촉진지구 광명4R 구역 공원 부지 지하에도 2022년 말까지 110억원을 들여 210대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공영주차장이 계획대로 준공되면 철산동과 광명동 등 구도심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광명전통시장과 가구거리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이 가장 많이 제기하는 민원이자, 가장 심각한 것이 주차공간 부족이다"라며 "현재 추진 중인 3곳의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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