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11년째 '한 끼 나눔'…누적액 3억원 넘어
(화순=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이 지역 어린이들을 돕고자 한 끼 식사비를 아껴 기부한 누적 금액이 3억원을 넘어섰다.
18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구성원들은 2009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꿈나무들을 키우자는 취지로 매년 '한 끼의 행복한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그동안 모금한 금액은 3억원에 달한다.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지난 17일 올해 모금액 3천900여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결식아동이나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조손가정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재단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의료비와 생활안정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병원 임직원들은 지난 4월에도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천여만원을 전달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감사편지를 받기도 했다.
정신 원장은 "지역민과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세계적인 암 특화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공공 의료활동과 사회공헌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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