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부산 유치 추진한다

입력 2019-06-18 15:03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부산 유치 추진한다

부산영상위, 창립 20주년 맞아 미래 청사진 제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영상위원회가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부산 유치를 추진한다.

부산영상위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영상산업 미래 청사진을 담은 2019년도 발전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우선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부산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나리오 부족으로 장편 극영화 제작성과가 정체됐다고 보고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을 유치해 풍부한 창작·기획 인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조합 유치가 이뤄지면 양질의 상업영화 시나리오를 확보할 수 있어 스토리 콘텐츠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상영 플랫폼 등장에 대응하고자 장르 영화와 웹드라마 등 대중성과 상업성에 바탕을 둔 콘텐츠 제작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영화·영상 관련 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1대 1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과 아시아영화학교 맞춤형 영화·영상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로케이션 유치에도 힘을 집중한다.

전국 지자체가 촬영유치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가운데 부산은 앞으로 수도권 영화제작사 부산 이주나 지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촬영시설 건립과 인센티브 제시 등으로 맞춤형 로케이션을 지원할 방침이다.

1999년 12월 국내 최초 영화 촬영 지원 비영리 기구로 출범한 부산영상위는 그동안 영화 '신과함께', '부산행', '해운대', '변호인' 등 국내 1천만 관객 영화 11편을 포함해 총 1천303편의 영화 촬영을 지원했다.

2017년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 촬영을 유치, 부산을 글로벌 관광도시 반열에 올려놓았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