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청사신축 시동…추진위 첫 회의, 연말까지 부지 결정

입력 2019-06-18 10:19
남해군 청사신축 시동…추진위 첫 회의, 연말까지 부지 결정

2021년 착공, 2022년 준공 후 2023년 업무 시작 목표



(남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남해군이 18일 청사신축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상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군은 이날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와 청사신축 추진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신축 추진위원회를 열었다.

청사신축추진위원장은 노영식 부군수가 맡았다.

추진위는 당연직 위원 8명, 군의원 3명, 주민대표 10명, 언론인 3명, 대학교수 1명 등으로 구성됐다.

군은 앞으로 전문가 토론과 좌담회 등 다양한 방식의 토론을 청사 후보지를 결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군의회 동의를 받아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장 군수는 연말까지 청사신축 부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대상지 선정 이후에도 타당성 검토, 투자심사 등 추가적인 행정절차를 2020년까지 완료하고 2021년 착공, 2022년 준공, 2023년부터 새 청사에서 군정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장 군수는 "적합한 장소뿐 아니라 공간 구성과 활용도 등 모든 측면에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들께서 군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공익적 관점에서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지난 3월 '남해군 청사신축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입법예고를 시작으로 5월 조례규칙심의회, 6월 군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추진위원회 구성·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다.

군은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려고 5개 분과별 군민소통위원회, 10개 읍·면을 순회한 군민과의 대화, 경제살리기 위원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군민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타 지자체 신축 청사와 부속시설 등을 둘러보고, 그동안 거론됐던 후보 대상지에 대한 사업비 산출, 지질조사 등 다각도로 부지를 검토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