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전남, 이랜드 9경기 무승에 빠뜨리고 8위로 상승
'이정협 멀티골' 부산, 안양에 3-1 승리…선두 추격 '박차'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가 '꼴찌' 서울 이랜드FC를 9경기 연속 무승에 빠뜨리고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남은 1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전남은 승점 15를 기록하며 대전 시티즌을 9위로 끌어내리고 8위로 상승했다.
반면 이랜드는 최근 4연패와 함께 무려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꼴찌에 머물렀다.
전남은 전반 3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최효진의 크로스를 부르노 누네스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잡은 뒤 강력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이랜드는 후반 35분 두아르테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날리고 패배에 빠졌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골대를 3차례나 때리는 불운에 빠진 FC안양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낸 이정협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이어간 부산(승점 31)은 선두 광주FC(승점 33)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이고 추격을 이어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부산은 후반 32분 안양 류언재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정협이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꽂아 앞서 나갔다.
부산은 전반 3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노보트니의 왼발슛을 안양 골키퍼 양동원이 뒤로 흘리는 실수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추가시간 이정협의 쐐기골까지 이어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안양은 골대를 무려 3차례나 때리는 불운 속에 후반 추가시간 막판 팔라시오스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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