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SC제일은행, '성별 다양성 제고 실천협약' 체결

입력 2019-06-18 06:00
여가부-SC제일은행, '성별 다양성 제고 실천협약' 체결

2022년까지 여성임원 비율 25%, 여성관리자 30% 달성 노력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여성가족부와 SC제일은행은 1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SC제일은행은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 25%, 여성 지점장을 포함한 부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 30%를 각각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 여성인재 육성제도 확대 강화,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육아·직장생활의 조화가 가능한 기업문화 구축에 나선다.

협약식에는 진선미 여가부 장관과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현주 커머셜기업금융총괄본부 부행장보, 이세원 인사본부 전무, 이종실 트랜잭션뱅킹부 전무, 이기경 리테일거버넌스부 상무보가 참석한다.

진 장관은 협약식에 앞서 SC제일은행이 운영하는 여성 리더(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교육현장을 방문해 20여명의 여성 부장급 이상 관리자를 만나 격려한다.

SC제일은행 모기업인 SC그룹은 성별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업 가치로 두고, 2016년 '여성 금융인 헌장'에 서명한 바 있다.

여성 금융인 헌장은 2016년 7월 영국 재무부가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잡힌 금융산업 구축을 위해 다양성과 성평등을 필수요건으로 제시하며 발표한 것이다.

영국 정부는 이를 토대로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4대 실천 서약을 영국에 본사를 둔 금융회사를 상대로 장려한다.

SC그룹도 여성 금융인 헌장에 근거해 최고 경영진 중 성별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관할 임원 선정, 고위 직군 내 적정 성별 균형 목표 설정 및 목표 달성 현황 공시, 목표제 운용 성과를 경영진의 고과에 반영하는 내용의 실천과제를 추진해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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