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천일염 사 주세요"…서삼석 의원, 구매 운동 호소

입력 2019-06-17 15:32
"양파·천일염 사 주세요"…서삼석 의원, 구매 운동 호소

청와대 등 389개 기관에 서신 발송…"농어민을 위해 추진해 달라"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대통령과 정부 부처, 국회의장, 광역지자체, 공공기관, 대기업 등 389개 기관에 양파와 천일염 구매를 촉구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2만4천원(20㎏)이던 중만생 양파 도매가격이 지금은 9천100원에 불과해 2년 사이 62%가 넘게 폭락했다.

농가들은 생산비조차 제대로 건지지 못하고 있다고 서 의원은 전했다.

천일염도 2011년 1kg당 525원이었지만 2018년에는 145원으로 8년 새 72.4%나 폭락, 생산 어가들이 고사 직전에 놓였다.

서삼석 의원은 서신에서 "정부 농수산물 가격지지 대책이 무색할 정도로 현장 농어민 고통이 심각하다"며 "큰 위기에 봉착한 농어민들을 위해 기관 차원의 구매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서 의원은 지난 4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협력하에 전남 양파 팔아주기 발대식을 하고 양파 123t을 출하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양파 수급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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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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