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백남준기념관 '석가산의 액션뮤직' 전

입력 2019-06-17 10:05
[미술소식] 백남준기념관 '석가산의 액션뮤직' 전

갤러리조은 이동수 회고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서울시립미술관(SeMA)는 다음 달 20일부터 서울 종로구 창신동 백남준기념관에서 '석가산의 액션뮤직' 전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 탄생 88주년 기념행사로, 백남준이 유년 시절을 보낸 이른바 '큰대문집' 관련 아카이브를 소개하는 '석가산'과 지역민 워크숍 결과물을 선보이는 '액션 뮤직'으로 구성된다.

백남준기념관이 자리한 '큰대문집'을 백남준 주변인들 기억을 통해 새롭게 조망하고, 백남준 예술세계와의 연결성을 살핀다.

전시는 내년 2월 29일까지.



▲ 올해 초 세상을 떠난 서양화가 이동수 회고전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조은에서 열리고 있다.

'화향백리(花香白里) 인향만리(人香萬里)' 전은 대표작 2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찻사발을 비롯한 그릇을 즐겨 그렸다. 진흙을 빚듯이 심혈을 기울여 캔버스에 밑칠한 뒤, 심연에 조심스레 내려앉은 듯한 그릇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약 10년 전부터 그릇에 애착을 느꼈다는 작가는 "비워내야 채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빈 그릇은 탐욕스러운 이 시대에 의미가 크다"고 말한 바 있다.

전시는 7월 31일까지.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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