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G20 환경장관회의 수소차 주목'에 수소차주 급등(종합)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수소경제가 부각되고 현대차[005380]의 수소차가 소개된 데 힘입어 수소차 관련주가 17일 급등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풍국주정[02390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0%)까지 오른 1만9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풍국주정은 수소 제조업체 에스디지를 자회사로 둬 수소차 관련주로 꼽힌다.
현대차 수소차 부품 관련 업체인 유니크[011320](22.27%)와 수소차 부품을 개발하는 대우부품[009320](16.11%)도 크게 올랐다.
뉴로스[126870](13.63%)와 일진다이아[081000](11.80%), 이엠코리아[095190](11.43%), 에스퓨얼셀[288620](10.63%), 제이엔케이히터[126880](8.05%), 성창오토텍[080470](7.07%) 등도 동반 상승했다.
뉴로스는 수소차의 핵심 부품인 소형 공기 압축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진다이아는 수소탱크를 만드는 일진복합소재를 자회사로 뒀다. 이엠코리아는 자회사를 통해 수소 충전소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에스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생산업체다. 제이엔케이히터도 수소 충전소 구축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는 외국인의 매도세 등 영향으로 0.36% 내렸다.
앞서 지난 15∼16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행사에서는 전 세계 수소 관련 민간 기업들 모임인 수소위원회가 초청돼 별도 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공식 보고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의 공동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공식 연설을 했으며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였다.
이 행사에 참석한 우리 정부 대표도 한국이 올해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마련해 수소경제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친환경 수소시대로 전환하기 위한 G20 차원의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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