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역사를 한 곳에'…현대차, 파리서 특별전시관 개관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프랑스에서 진행 중인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시관을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가 FIFA 세계축구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준비한 전시관은 프랑스 파리의 넬슨 만델라 공원에 마련됐으며 대회 종료일인 다음 달 7일까지 여성 축구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한다.
FIFA 공식 파트너사인 현대차는 고난을 극복한 여성 선수들의 열정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진정한 열정'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특별전시관도 캠페인의 하나다.
전시관은 ▲ 여자 월드컵 이전의 여자축구 역사 ▲ 1991년 중국에서 열린 제1회 FIFA 여자 월드컵부터 2015년 캐나다 대회까지의 FIFA 여자 월드컵 역사 ▲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관련 콘텐츠 등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특히 스위스에 있는 FIFA 세계축구박물관이 소장한 여자 월드컵의 실제 우승 트로피를 비롯한 주요 전시품들을 옮겨와 전시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국 팀의 유니폼 등이 선보인다.
이밖에 영국의 비주얼 아티스트 레이철 개즈덴이 그린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미아 햄의 초상화가 전시된다.
마르코 파조네 FIFA 세계축구박물관 총괄 디렉터는 "특별전시관을 통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자축구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세계 축구 팬들이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관은 150㎡의 규모로 건물 외부를 자동차의 에어백 소재로 제작했으며 이 소재는 전시가 끝나면 에코백으로 만들어져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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