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네덜란드·캐나다, 나란히 2연승으로 16강 안착
네덜란드, 카메룬 3-1로 제압…캐나다, 뉴질랜드에 2-0 완승
(랭스[프랑스]=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네덜란드와 캐나다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서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발랑시엔의 스타드 뒤 에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피비아너 미데마의 활약을 앞세워 카메룬을 3-1로 꺾었다.
뉴질랜드와의 1차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이어간 네덜란드는 조 선두(승점 6·골 득실 +3·4득점)를 달리며 최소 조 2위 이상을 확보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년 전 캐나다 대회 때 사상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 16강에 올랐던 네덜란드는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찬가지로 2회 연속 16강을 노리는 카메룬은 2연패를 당하며 조 3위 와일드카드를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전반 41분 미데마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은 네덜란드는 2분 만에 가브리엘 옹게네에게 동점 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3분 도미니크 블러드워스의 결승 골이 나오며 다시 한발 앞섰고, 후반 40분 16강행을 자축하는 미데마의 쐐기 골까지 폭발했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린 다른 E조 2차전에서는 캐나다가 뉴질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
네덜란드와 승점·골 득실이 같고, 득점에서 한 골이 밀려 조 2위에 자리한 캐나다(승점 6·골 득실 +3·3득점)는 16강 한 자리를 확보했다.
뉴질랜드는 승점을 따지 못하며 최하위에 그쳤다.
캐나다는 슈팅 22-2(유효 슈팅 6-0), 점유율 70-30으로 뉴질랜드를 몰아붙인 끝에 완승했다.
후반 3분 제시 플레밍이 결승 골을, 34분 니셸 프린스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와 캐나다가 합류하면서 이번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6개(프랑스·독일·이탈리아·잉글랜드·네덜란드·캐나다)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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