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옛 목포경찰서 부지에 3개 공공기관 신축 추진
전남통일센터·청소년지원센터·스마일센터 입주 예정
(목포=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목포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옛 목포경찰서 청사 자리에 3개 공공기관이 들어선다.
전남통일센터·전남청소년지원센터·법무부 스마일 센터 등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목포 구도심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용해동 옛 목포경찰서 청사 부지 6천74㎡에 3개 공공기관 입주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전 공공기관은 전남통일센터·전남청소년지원센터·법무부 스마일센터 등 3곳이다.
1983년 용해동에 건립된 옛 목포경찰서는 건물 노후로 2017년 백년로에 신청사를 지어 이전했고 해당 부지와 건물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해왔다.
목포시가 이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노후건물을 철거한 후 공공기관 이전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2022년 완공 예정인 전남통일센터는 도민을 위한 통일전시관·체험관·전남북한이탈주민지원센터·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 등을 갖춘다.
지역 통일 분야 정책의 종합지원센터 역할은 물론 통일정책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청소년지원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청소년 활동진흥센터·청소년 일시보호소·청소년 참여 공간 등 지역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시설이 입주한다.
스마일센터는 피해자 보호와 트라우마 치료 등을 위한 법무부 산하 범죄피해자 보호 전담기관이다.
전국 14곳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그동안 전남에는 설치되지 않아 광주 스마일센터에서 전남을 관할했다.
지역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전남도가 법무부에 건의해 전남 스마일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오는 2020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한다.
심리치료실·놀이치료실·집단치료실·생활관 등 피해자의 심리 치료와 법률 지원을 위한 공간을 갖춘다.
전남도 관계자는 "옛 목포경찰서는 대지와 건물 규모가 크고 노후해 마땅한 매입자를 찾지 못한 상태였다"며 "목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 도의원·목포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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