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9개 파트너사와 제품 혁신 논의
제2회 'AP 이노베이션 데이'서 440개 혁신상품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0~12일 사흘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혁신상품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AP 이노베이션 데이'(AP innovation day)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AP 이노베이션 데이'는 제품 개발 파트너 기업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브랜드가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혁신상품 개발을 논의하는 자리다. 아모레퍼시픽이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콜마, 코스온 등 29개 국내외 제품 개발 파트너사가 참여한 가운데 440여 개의 혁신상품 제안이 나왔고, 아모레퍼시픽그룹 20개 브랜드 마케터들이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상품화를 논의했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는 27개 제품 개발 파트너사가 참석해 400여 개의 혁신상품을 제안했고, 이중 '라네즈 글로이 메이크업 세럼' 등 18건이 상품화됐다.
올해 행사에 참여한 이탈리아 제조사 레지(REGI)의 비또리아 치케티 대표는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상품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소중했고, AP 이노베이션 데이를 통한 협업은 중요한 성장전략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화장품 산업을 둘러싼 경쟁은 치열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제안된 새로운 혁신상품들이 글로벌 고객 접점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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