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리비 아끼는 '우리집 에너지 진단' 온라인서비스 개시
오늘부터 에코마일리지 홈피서 무료로 솔루션 6종·예상 공사비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우리집 에너지 진단' 온라인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희망자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이날부터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 접속해 간단한 설문에 응하면 무료로 자신의 주택에 맞는 에너지 진단 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맞춤형 진단이 가능하도록 주택을 총 145개 유형으로 나누고, 에너지 효율 등급을 높일 수 있는 41개 솔루션을 만들었다. 이 중 응답자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 솔루션 6개를 예상 공사비용과 함께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시재생지역 내 1980년 이전 지은 2층 양옥집은 외벽 외단열 170㎜ 설치,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교체, 2등급 이상 창호 교체 등을 제안한다.
맞춤형 솔루션을 모두 실천하면 저층형 주택은 약 30% 이상, 공동주택은 2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단, 진단 서비스는 2010년 이전에 건축된 주택만 가능하다. 이후 신축 주택은 에너지 효율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2개월간의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집수리 비용을 보조하는 '서울시 가꿈주택 사업' 등과 연계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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