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부른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내달 5일 개장
경포·속초 등 92개 해변 차례로 문 열어…2천만 피서객 목표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깨끗하고 안전한 동해안으로 오세요."
강원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5일부터 차례로 개장하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경포, 주문진 등 강릉과 속초, 외옹치 등 속초지역 해수욕장이 7월 5일 처음으로 개장하는 데 이어 10일 동해와 12일 삼척, 고성, 양양지역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연다.
강원도와 동해안 6개 시·군은 피서객 2천만 명 유치와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시·군별 특성화 해수욕장 운영,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 해양 레포츠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대형산불로 가라앉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강릉 경포 해수욕장에서는 썸머 페스티벌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등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동해 망상 해수욕장에서는 개장일인 7월 10일 용왕제를 시작으로 그린플러그드 음악축제, 전국 비치발리볼대회 등이 열린다.
속초 해수욕장은 야간 개장과 함께 비치 페스티벌과 수제 맥주 축제로 피서객을 맞이한다.
이밖에도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 어부체험 행사, 서핑 페스티벌, 치어리딩 대회 등 지역 특색에 맞는 행사와 축제가 삼척, 고성, 양양지역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변성균 강원도환동해본부장은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급적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음주 입수 등 위험한 행동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