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전역 도시가스 공급…민간투자로 LPG 배관망 구축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 7개 읍·면에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이 구축된다.
이들 읍·면은 배관망 구축비용 등 경제성 때문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이다.
정선군 9개 읍·면 중 강원랜드 인근인 고한·사북읍은 2016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고 있다.
정선군은 도시가스 미공급으로 말미암은 7개 읍·면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고자 전액 민간투자방식으로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PG 공급 가격 안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정선군 LPG 공급사업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지역별로 저장 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각 가정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정선군은 임계면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나서 그 결과에 따라 나머지 6개 읍·면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장 탱크 내진설계 적용, 다기능 가스안전계량기·중간 차단 밸브 설치, 가스보일러 무상 교체 등 사업 안정성 확보 대책도 마련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12일 "LPG는 기존 연료보다 20∼45%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고, 민간투자방식은 개인 부담도 없어 주민 에너지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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