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가 브리핑] 이채익 "탈원전 막아 원전산업·국가경제 살려야"
▲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갑)은 11일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탈원전 사망선고 600일,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정부에 권고(2017년 10월 20일)한 지 600일을 맞아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이 불러온 문제점을 공유하고 탈원전 저지 전략을 수립하고자 마련.
토론회는 이 의원 개회사, 김병기 전 한국수력원자력 노조위원장 축사, 강창호 원자력정책연대 법과분리위원장 주제발표, 조성진 경성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손복락 울주군 범군민대책위 원전특위 팀장, 하태욱 부산대 원자력학 대학원생 등이 토론에 참여.
한국당 탈원전 대책 특위위원장인 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탈원전 정책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탈원전 정책 600일간 발생한 경제·사회적 피해를 점검하고 이에 대응해 원전산업, 학계, 정치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하고자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혀.
이 의원은 "2016년 5월 한국전력 주가가 6만3천원대였는데 문재인 정부 탈원전 이후 2019년 5월 2만4천원대로 무려 60% 이상이 하락했다"며 "탈원전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 공기업이 적자 수렁에 빠지고 원전산업과 기술, 학계가 추락함은 물론, 원전 인근 지역 경제까지 초토화됐다"고 강조.
그는 "국내 원전산업과 원전기술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사명감을 갖고 탈원전에 맞서야 한다"고 지적.
주제발표에 나선 강창호 위원장은 '신고리 5,6호기 살리기와 문재인 정부의 재앙적 문제들'이라는 제목으로 ▲ 탈원전 추진 경과 ▲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부터 재개 확정까지 경과 ▲ 탈원전이 불러온 문제점 발표.
조성진 경성대 교수는 '탈원전이라는 망국적 작태에 대한 울산시민의 경고'라는 제목으로 해상풍력단지, 태양광단지 등 탈원전과 맞물린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허와 실을 밝혔고, 하태욱 부산대 대학원생은 '탈원전 선언 2년, 청년 원자력 전공자의 꿈은?'이라는 주제로 학계가 겪는 어려움을 대변.
이 의원은 마무리 인사에서 "이념에 빠지면 이성이 마비되듯 탈원전 이념이 대한민국 에너지체계와 경제, 원전산업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면서 "재앙적 탈원전을 막아 대한민국 경제와 원전산업을 살리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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