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차세대 주력 전투기는 일본 주도로 개발"

입력 2019-06-11 19:01
日아베 "차세대 주력 전투기는 일본 주도로 개발"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항공자위대 F2 전투기의 후속기를 일본 주도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11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자민당 의원들과 만나 차세대 전투기와 관련해 "일본이 주도해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맹국 미국의 전투기 등과 연대할 수 있는 기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의 주력 전투기인 F2는 2030년 퇴역이 시작된다. 일본 정부는 작년 확정한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 차세대 전투기와 관련해 "국제협력을 시야에 두고 일본 주도 개발을 조기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자민당 국방관계 의원들은 이날 내년 예산안에 차세대 주력 전투기 개발비를 넣어야 하며 일본 산업의 항공기 개발 기술을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 최우선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제언서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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