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충남도의원 '아동 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 제안

입력 2019-06-11 15:00
이선영 충남도의원 '아동 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 제안



(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의회 이선영 의원(비례·정의당) 의원은 11일 열린 제31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원 상한제'를 제안했다.

18세 미만 아동이 부담하는 의료비가 연간 100만원을 넘을 경우 도가 해당 금액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기 성남시가 처음으로 도입해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도내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복지 정책은 위기 청소년과 입양 아동 등 일부에만 혜택이 머물러 있다"며 "우리나라 건강보험 보장률도 2015년 기준 6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0%)에 훨씬 못 미치며 34개국 중 31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만큼은 돈이 없어서 아이가 병원에 못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아동부터 무상의료' 정책으로 미래 세대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키운다는 의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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