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서 생산한 쌀 북에 전해지길" 진주서 통일쌀 모내기
6·15공동선언 발표 후 논 1천㎡에서 19년째 행사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판문점 선언 이행과 대북제재 해제. 통일품앗이 실현을 염원하는 2019 통일쌀 모내기 행사가 11일 경남 진주에서 열렸다.
진주시농민회, 진주시여성농민회,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50여명은 이날 진주시 금산면 중천리 금산농협 옆 통일쌀 경작지에서 6·15 공동선언 발표 19돌 통일쌀 모내기를 했다.
이들은 "사람이 오가고 물자와 정보가 오가고 남녘에서 생산한 쌀이 북으로 올라가고 북녘에서 생산한 밭작물이 남으로 내려와야 통일"이라며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하고 남북 간 전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가로막는 대북제재 해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1천㎡ 논에서 직접 손 모내기를 하며 올해는 통일 논에서 수확한 쌀이 북한으로 전해지길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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