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조현민 경영 복귀 한진칼 약세

입력 2019-06-11 09:37
[특징주] 조현민 경영 복귀 한진칼 약세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조현민 전 대한항공[003490] 전무가 한진칼[180640] 전무로 그룹 경영에 복귀하자 한진칼 주가가 11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날보다 2.53% 내린 4만2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열사인 한진도 1.42% 내린 4만5천5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다만 우선주인 한진칼우[18064K]는 3.39% 올랐다.

조 전무는 전날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발령받아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으로 출근했으며 한진[002320]그룹의 사회공헌활동과 신사업 개발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직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조양호 회장 사후 상속·경영권 문제와 관련해 조 전무가 경영에 복귀하는 조건으로 오빠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을 보장하는 식으로 거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조 전무는 지난해 4월 '물컵 갑질' 사건이 알려지면서 당시 맡고 있던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여객마케팅부 전무 직책과 진에어 부사장(마케팅본부장), 한진칼 전무,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 한진관광 대표이사 부사장, KAL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부사장 등 직책에서 모두 물러난 바 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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