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문 대통령에게 망언하는 세력, 청산해야 할 적폐"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10일 "요즘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 김정은 대변인이다. 좌파 독재다'라고 망언을 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런 적폐 세력을 청산하는 것이 30여년 전 외쳤던 호헌철폐, 독재 타도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경남대에서 열린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노무현, 문재인 전·현직 대통령과의 과거 부산에서 민주화 운동을 했던 6월 항쟁 무용담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을 매도하고 하야가 필요하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황교안 대표는 군인에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하라고 선동도 했다"며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무리를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김정호 의원, 변광용 거제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박재혁 상임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과거 자신이 참여했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6월 민주항쟁의 뜨거운 기억은 촛불 민주주의로 완성됐다"며 "창원시는 3·15의거에서 촛불혁명까지 평범한 시민이 지켜온 민주주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개회사 기념사 축사, 정신 계승사, 조형물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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