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란드, 성평등 분야 정책교류 협약

입력 2019-06-10 19:59
한국-핀란드, 성평등 분야 정책교류 협약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여성가족부는 10일(현지시간) 핀란드 사회정책보건부와 성평등 분야 정책교류를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성평등 사회 실현 모범국가인 핀란드와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성평등 정책 발전을 모색한다.

양측은 성평등 관련 정책성과 공유, 성평등 정책 담당자, 전문가 인적교류, 강연·교육 등 공동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핀란드는 성평등 사회제도를 토대로 성평등, 일·생활 균형 문화를 정착해왔다. 특히 여성 고용률을 높인 성공적인 국가로 꼽힌다.

직장 내 여성 경영진이나 이사회 비율, 성별 임금격차 등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유리천장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9개국 중 4위에 오르는 등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북유럽 국가들은 성평등한 사회문화를 기반으로 가족친화문화 확산을 통한 일·생활 균형, 여성대표성 제고 등에서 큰 성과를 낸 지역"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북유럽 국가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양국의 성평등 정책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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