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여행차량 운행 시작

입력 2019-06-10 17:42
경기도, 장애인 여행차량 운행 시작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가 지원하는 장애인 전용 여행 차량이 10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이재명 경기지사와 도내 장애인, 동반자 등 20여명은 '누림버스'(휠체어 8석, 일반 21석 내외) 2대에 나눠 타고 수원시에 있는 도청에서 용인 한국민속촌까지 체험 투어를 했다.



누림버스는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도가 여행을 원하는 장애인에게 무료로 빌려주기 위해 휠체어에 탄 채로 탑승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여행형 버스다.

도는 장애인 여행 지원을 위해 누림버스 2대와 스타렉스를 개조한 누림카(일반 5석, 휠체어 1대 적재 가능) 4대를 마련했다.

이 지사는 체험 투어를 함께 하며 "장애인들이 일상생활, 문화, 여행 등을 즐길 때 불편함이 없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누림버스에 탑승해 본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역도 선수인 정성윤 씨는 "휠체어를 탄 채 차에 타고 안전벨트까지 맬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용하려면 누림버스와 누림카 모두 누림센터 홈페이지(www.ggnurim.or.kr) 등을 통해 사용일 2개월 전부터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전자우편 및 팩스, 방문신청(☎1644-2599)도 가능하다.

이용료는 무료지만 유류비와 보험료 등 기타 비용은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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