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몰운대 바다서 7.45t 통선 침몰…해경, 선장 구조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10일 오전 11시 22분께 부산 사하구 몰운대 인근 해상에서 선장 1명이 타고 있던 통선 A호(7.45t)가 침몰했다.
A호는 경남 진해항에 출항해 부산 다대포항으로 선체 수리를 위해 이동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자력 항해가 어려워지며 서서히 기울었다.
선장으로부터 구조요청을 받은 해경은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정을 급파해 선장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 출동 당시 기울어 있던 선박은 배수작업에도 불구하고 침몰했다.
부산해경은 "선장이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겼다"면서 "선박은 에어 벤트 봉쇄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조치작업 중에 있으며 향후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55분 부산 남구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는 기관 고장으로 수상 레저 보트 1척이 표류했다.
출동한 해경은 보트에 있던 승선원 2명을 구조하고 해당 보트를 가까운 항구로 예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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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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