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 창업공간 조성" 충남도, 중기부 공모 1차 통과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가 응모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와 투자자, 대학 등이 열린 공간에서 교류·협력하는 창업 거점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KTX 천안아산역 유휴 공간을 스타트업 파크로 활용하는 '씨 스테이션'(C-Station) 사업계획이 최근 중기부의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중기부는 오는 13일 2차 현장 평가를 통해 5개 지역을 추린 뒤 내달 초 사업 대상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는 천안아산역 유휴 공간 16만7천438㎡에 국·도비를 포함한 320억여원을 들여 창업기업 보육실, 코워킹 스페이스, 디자인센터, 다목적 문화시설, 헬스케어 시설, 창업카페, 회의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차역을 창업공간으로 개조한 프랑스의 '스테이션 에프'(Station F)에서 착안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천안에 조성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등과 연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촌, 프랑스의 스테이션 에프에 버금가는 '충남형 창업 벨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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