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저우시 교류, 한·중 우호 증진 사례 주목"
이용섭 시장, 한·중 스토리텔링교류회서 소개·수영대회 참가 당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한·중 수교 27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한·중 우호 행사에 참석해 중국 광저우시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세계수영대회 협조 등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10일 중국 광둥성이 주최하고 광주의 자매결연 도시인 광저우시가 주관해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중 우호 스토리텔링교류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 시장은 "광저우시와 광주시는 23년간 우정을 쌓아온 라오펑유(오래되고 절친한 관계)로 다방면에 걸쳐 긴밀한 교류협력을 이어왔다"며 "특히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메르스라는 악재가 터졌을 때 광저우시 시장님과 대표단이 일부러 광주를 찾아 '광주는 안전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직접 보여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에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에 시장님께서 직접 선수로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또 한 번 우리 광주에 감동을 줬다"며 "그 고마운 마음이 대회 성공의 기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시장은 또 "7월 12일 광주에서 개막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특히 8월 5일부터 열리는 마스터즈대회에 광둥성과 광저우시에서 많은 수영 동호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국 광둥성 TV와 신문 등 언론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광주수영대회에 중국 선수단과 응원단, 관람객들이 많이 참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류회를 주최한 광둥성 푸화 선전부장은 "올여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한중 교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광둥성과 광저우시 많은 선수와 응원단, 관람객들이 광주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중국에 돌아가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도 "광주와 광저우시의 교류는 한중 우호 교류의 모범사례다"며 "오는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꼭 참가해서 한중 간 교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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