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신상품] 한국운용, 벨기에 정부기관 건물 투자 펀드 출시

입력 2019-06-10 10:48
[증시신상품] 한국운용, 벨기에 정부기관 건물 투자 펀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벨기에 정부 기관인 건물관리청의 본청 건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2호(파생형)'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작년 3월 벨기에 외무부 청사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의 후속 펀드로, 벨기에 건물관리청 본청 건물의 장기임차권에 투자한다.

장기임차권이란 부동산을 소유자처럼 사용하고 수익을 내는 권리다.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면 12.5%의 취득세를 내야 하지만, 장기임치권에 투자하면 2%의 취득세만 납부해 절세 효과가 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건물은 브뤼셀의 정부 기관들이 밀집한 지역과 로펌·컨설팅회사가 밀집한 지역 사이에 있으며 내부순환도로에 인접해 있다.

건물 임대료는 매년 벨기에 물가지수인 '헬스 인덱스'(Health Index)에 따라 인상되며 이 물가지수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95%가량 올랐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브뤼셀은 벨기에 정부와 유럽연합(EU), 국제기구 등 공공임차 수요가 많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오피스 임대료가 상승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KB국민은행은 최소 5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고 10∼14일 판매한다. 우리은행은 최소 1천만원부터 가입 가능하며 11∼13일 판매한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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