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협은행, 조선·자동차 부품 업체에 100억 지원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도내 조선 및 자동차 부품업체에 1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의 가동 중단 장기화로 관련 기자재 및 부품업체들이 겪는 경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이며 전북도가 금리의 2.5%를 지원, 실질 대출금리는 1% 미만이다.
이번 대출은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100% 보증하며, 재단은 이미 보증 한도(8억원)를 초과한 업체에 대해서도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
김장근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은 "도내 대기업의 잇따른 가동 중단으로 관련 업체와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했다"면서 "이번 자금지원이 가뭄의 단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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