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 추천 접수…7월 19일까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올해의 '외국인 명예시민' 선정을 위해 내달 19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연속 3년 또는 총 5년 이상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 중 시정 발전에 기여한 사람 중 선정한다.
공공단체장과 사회단체장, 30인 이상의 서울시민이 추천할 수 있다.
시는 1958년 이래 97개국 827명의 외국인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미국인 202명, 일본인 45명, 독일인 44명, 중국인 43명, 영국인 31명 등이다.
덴마크 왕세자 내외, 벨기에 국왕 등 올해 서울을 찾은 정상급 외빈들이 명예시민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각계 추천으로 명예시민이 된 이들은 22명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회복지기관에 차량을 지원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결손가정 아이들에게 어학연수 등 장학프로그램을 제공한 뉴질랜드 사업가 루이스 패터슨, 이슬람문화의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 파키스탄 출신 방송인 자히드 후세인 등이다.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시 정책 자문위원 위촉 등 시정에 참여할 기회를 받는다.
서울대공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 시가 운영하는 시설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민간시설인 롯데월드의 자유 이용권을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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