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한일 비즈니스 행사 '대일 수출총력대전'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트라(KOTRA)가 오는 11∼13일 한국과 일본에서 상반기 최대 한·일 비즈니스 행사인 '대(對)일본 수출총력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 기간 소재부품, 소비재, 정보통신기술(ICT) 등 주력 수출 분야의 우수한 한국제품을 찾는 일본 바이어 455개사와 한국 기업 277개사가 수출 상담을 한다.
또 한국 구인기업 47개사가 250여명의 한국 인재와 면접을 진행하는 채용상담회를 연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는 오는 11일 경남 창원에서 '일본 수송기기 조달상담회'를 연다. 경남 소재 조선, 철도 분야 기자재 기업 81개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12개 소비재 일본 바이어가 충북 청주(12일), 전북 전주(13일)을 방문해 104개 지역 기업과 상담한다.
코트라 수출전문위원을 현장에 배치해 경험이 부족한 지역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을 지원한다.
일본에서는 오는 12∼13일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일본 부품소재 수출상담회(GP 재팬)'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도쿄가스, 이스즈, 맥시스 등 일본 유력기업 80개사와 한국 소재부품기업 43개사가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을 위해 도쿄가스의 검토를 거친 5개 협력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GP재팬과 함께 열리는 '코리아 정보기술(IT) 엑스포'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5개사가 기업소개(피칭)를 진행한다. 소프트뱅크, SBI-히카리 사모펀드 등 일본 유수의 벤처캐피탈이 피칭을 듣고 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제품을 구매해달라는 일방적인 방식은 일본 비즈니스에서는 더는 통하지 않고 일본 기업에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 기업의 필요를 면밀히 분석해 대일 수출시장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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