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복귀전 첫 타석에서 헤이더에게 3구 삼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복귀전에서 3구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 교체 투입돼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강정호는 팀이 3-4로 뒤진 7회말 1사 1, 2루에서 유격수 대수비로 교체 투입됐다.
이후 3-5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타격 기회를 맞았다.
강정호는 밀워키의 좌완 강속구 불펜 투수 조시 헤이더의 스트라이크 2개를 연이어 지켜본 뒤 3구째 96.2마일(약 155㎞)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구 삼진을 당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33에서 0.132(91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이후 두 타자도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3-5로 패했다.
지난달 14일 극심한 타격 슬럼프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강정호는 이날 코리 디커슨과 함께 빅리그에 복귀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타율 0.444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빅리그 복귀전 첫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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