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이정은 US오픈 우승 매우 인상적…인생 전환점 될 듯"

입력 2019-06-09 07:29
소렌스탐 "이정은 US오픈 우승 매우 인상적…인생 전환점 될 듯"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현역 시절 '골프 여제'로 불린 안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이 올해 US여자오픈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이정은(23)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소렌스탐은 9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이정은의 US오픈 첫 우승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매우 멋있는 경기를 펼쳤고 마지막 고비도 잘 버텨내며 다른 훌륭한 경쟁자들을 이겨냈다"고 평가했다.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에서만 10승을 따낸 소렌스탐은 또 "식스(이정은의 별명)의 스토리는 매우 대단하고, 이번 우승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LPGA 투어는 해마다 메이저 대회 성적을 별도로 집계, 5대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시상한다.

그 해에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후보가 되며 우승자에게 60점, 준우승 24점, 3위 18점 등 상위 10위까지 점수를 부여해 순위를 정한다.

올해 2개 메이저 대회가 끝난 가운데 이정은이 70점으로 선두,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60점으로 2위다.

2014년 창설됐으며 첫해 미셸 위(미국)가 이 상을 받았고 2015년 박인비(31),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17년 유소연(29), 2018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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