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출신 켈리, MLB에서 벌써 6승…토론토전 7이닝 1실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4시즌을 뛴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벌써 6승(6패)째를 챙겼다.
켈리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애리조나는 8-2로 승리했고, 켈리는 승리투수가 됐다.
켈리는 5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을 뿐, 토론토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7회 2사 1, 2루 위기에서는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에르난데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켈리는 2015∼2018년, 4시즌 동안 SK에서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종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 그는 애리조나와 계약했고, 5선발 자리를 확보했다.
애리조나의 선택은 적중했다. 켈리는 8일까지 평균자책점 4.12로 호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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