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화사기' 대만인 94명 중국에 인도…대만 반발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스페인이 전화 및 인터넷 사기 혐의로 체포됐던 대만인 94명의 신병을 중국에 인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 등은 7일 이들이 전세기편으로 중국 베이징(北京)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이번에 인도된 이들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전화 및 인터넷 사기를 저질렀으며, 2016년 12월 중국과 스페인 양국이 스페인에서 합동작전을 통해 검거했다.
스페인 법원은 당시 검거된 237명 전원을 중국으로 인도하는 데 동의했고, 지금까지 대만인 218명을 포함해 225명이 중국으로 보내졌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대만 외교부는 "깊은 우려와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대만중앙통신(CNA)이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또 스페인 정부에 인도주의 정신과 인권 원칙을 지키고, 국제범죄와의 싸움에서 대만과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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